"액션 위해, 미모를 버렸다"..한소희, '마이네임'의 자신감 (제작발표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한소희의 첫 인상이다.
김상호는 "감독님이 한소희의 원테이크 액션 신을 보여줬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혀를 내둘렀다.
안보현도 "액션스쿨에서 한소희를 만나면 항상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소희를 포함한 주연 배우들은 3개월 동안 액션에 전력을 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정태윤기자] 예쁘다, 새침하다, 도도해 보인다….
배우 한소희의 첫 인상이다. '부부의 세계'의 부잣집 외동딸 여다경 역으로 세련된 미모를 각인시켰다. 이어 '알고 있지만,'에서는 송강과 만찢남녀 케미를 뽐냈다.
그런 한소희가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고난도 액션을 위해 몸무게를 10kg 증량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충 자른 헤어로 카리스마를 뽐낸다. 총과 칼을 들고, 주먹까지 날린다.
한소희가 누아르 퀸으로 컴백한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뒤쫓으며 피 튀기는 복수극을 펼친다. 이전과 다른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이 네임'(극본 김바다,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5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진민 PD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액션 누아르 드라마다. 열일곱 소녀 지우(한소희 분)가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을 방문한다. 이어 신분을 숨기고 경찰에 잠입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한소희는 "대본에서 지우가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걸어가더라. 처절함이 느껴졌다”며 “감정을 몸으로 표현한다는 게 색다르게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한소희를 처음 만났을 때 딱 2가지를 물어봤다. '하고 싶냐?', '연습 열심히 할 거냐?'는 것이었다"며 "열심히 한다고 해서 믿음이 갔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소희가 맡은 지우는 잔혹한 운명에 처한 소녀다. 복수를 위해 이름도, 평범한 미래도 버린다. "지우는 복수가 전부인 캐릭터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액션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도 그럴 게, 예고편부터 파격적이다. 한소희가 맨몸으로 남자들과 거침없이 싸웠다. 얼굴이 퍼렇게 멍든 채 독기 가득한 눈빛을 쏘아보내기도 한다.
한소희는 "처음으로 액션 수업을 들었다. 잔꾀 부리면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시간 투자를 정말 많이 했다. 칼이 손에 익도록 항상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두려움은 없었을까. 한소희는 "제가 다치는 건 상관 없는데, 상대 배우가 다칠까봐 걱정이 많았다"며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 연습량을 늘리고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선배 배우들도 입을 모아 인정했다. 박희순은 “(한소희가) 필라테스도 해 본 적이 없다더라. 그런데 근육량만 10kg 찌웠다. 이만큼 해낸 게 신기하다”고 칭찬했다.
김상호는 "감독님이 한소희의 원테이크 액션 신을 보여줬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혀를 내둘렀다. 안보현도 "액션스쿨에서 한소희를 만나면 항상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소희를 포함한 주연 배우들은 3개월 동안 액션에 전력을 다했다. 한소희는 "살기 위한, 목숨을 건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희순도 "와이어와 CG 도움을 거의 안 받았다. 리얼 액션을 담았다"고 자신했다. 안보현은 "속사포 액션신이다. 굉장히 빠르다"며 "눈 깜빡하면 지나간다. 눈을 크게 뜨고 봐달라"고 자부했다.
김진민 감독은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전문 스포츠맨이 아닌 사람들이 단기간 내에 이만큼 해냈다”며 “이번 드라마를 액션극이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희순은 '마이 네임'에 대해 "한소희의,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영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 네임’은 오는 15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