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딸' 예고..에스파, 열풍 이을 '새비지'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1. 10. 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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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그룹 에스파(왼쪽부터 지젤, 윈터, 카리나, 닝닝)가 5일 진행된 ‘새비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가 본격적인 ‘광야 행보’를 예고했다.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 발매 기자간담회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새비지’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이너지(ænergy)’,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I’ll Make You Cry)’, ‘예삐 예삐(YEPPI YEPPI)’, ‘아이코닉(ICONIC)’, ‘자각몽 (Lucid Dream)’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에스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윈터는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건 데뷔 후 처음이다. 많은 분이 기다려분 만큼 저희 긴장되고 설렌다”며 “세계관을 담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댄스, 팝 장르 등의 수록곡을 통해 에스파가 강렬한 곡뿐만 아니라 여러 색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야’를 무대로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스파는 앞서 공개된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새비지’를 통해 본격적인 세계관의 전개를 예고했다. 에스파와 아바타 ‘아이(ae)’가 조력자 ‘나이비스(nævis)’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블랙맘바’와 맞서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룹 에스파(왼쪽부터 지젤, 윈터, 카리나, 닝닝)가 5일 진행된 ‘새비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지젤은 “이번에 드디어 ‘블랙맘바’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된다”고 소개하며, “퍼포먼스적으로 여유로움이 느껴지면서도 파워풀한 모습 보여주려 노력했다. 한층 더 ‘넥스트 레벨’로 올라간 에스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열풍을 모고 온 전작 ‘넥스트 레벨’의 ‘디귿춤’을 이을 새로운 포인트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카리나는 “‘너 나한테 안돼, 쯧쯧’을 살린 안무가 있다. 후렴구 추임새를 ‘즈즈즈즈’라고 녹음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디렉팅을 보면서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쯔쯔쯧’으로 수정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할 때 ‘쯧쯧’이라고 하는데 ‘블랙맘바는 우리한테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쉽게 따라할 수 있으니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데뷔 1주년을 맞는 에스파.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로 뮤직비디오 1억뷰를 달성했고, 이번 앨범이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하는 등 신인임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파는 “벅찬 관심을 보여줘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부담보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펼칠 활약을 예고했다.

윈터는 “지난 번에는 ‘광야 대스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엔 ‘광야의 딸’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에도 ‘역시 에스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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