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정의연 공금횡령은 모욕..윤미향, 의원직 사퇴해야"

이훈철 기자 2021. 10. 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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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공개된 윤미향 의원(무소속·비례대표)에 대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정의연으로부터 217차례, 1억여원을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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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 의원직 유지하도록 비호한 민주당도 책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 등 8개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공개된 윤미향 의원(무소속·비례대표)에 대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정의연으로부터 217차례, 1억여원을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적절한 유용 의심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니지만, 심지어 윤 의원의 개인계좌로 이체한 기록에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쓰인 자료도 확인됐다"며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의 공금 횡령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시민사회 활동가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위안부' 정의구현과 피해할머니 지원에 쓰일 것이라 생각하고 후원금을 보낸 시민들에 대한 배임이자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윤 의원은 '위안부' 활동의 경력을 바탕으로 기대를 받으며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 기대는 이제 산산조각이 났다"며 "윤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비호해온 민주당의 책임을 묻는다. 윤 의원은 더이상 의원직을 유지해선 안 되며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왼쪽 두 번째)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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