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kg' 유재환 "2년전 110kg 육박, 의사가 죽을 수 있다고 경고"[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0.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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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건강한 집' 출연진도 다이어트 성공 후 '아이돌 외모'가 된 유재환에 눈을 떼지 못하며, 놀라워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것은 의사의 경고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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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환은 이날 체중 36kg 감량으로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했다. '건강한 집' 출연진도 다이어트 성공 후 '아이돌 외모'가 된 유재환에 눈을 떼지 못하며, 놀라워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것은 의사의 경고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제 몸무게가 104kg였다. 비공식 몸무게로는 110kg가 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송 활동과 연이은 곡 작업으로 바빠 잠도 잘 못 자고, 식사 패턴도 불규칙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과거 예능 대세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으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라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고지혈증 등이 생겼다.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살면 정말 죽을 수도 있다. 왜 유작을 빨리 남기려고 하느냐'고 하셨다. 안 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2년 만에 체중 36kg 감량에 성공한 유재환은 성인병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면역력까지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 정경숙 씨와 함께 나와, 음악을 시작한 계기도 전했다. 유재환 어머니는 처음 유재환이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었다며 "한두 달은 말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환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어머니 때문"이라며 "어머니가 선물로 MP3를 사주셨는데, 그때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빠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 정경숙 씨도 과거 안 좋았던 건강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재환 어머니는 "2013년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치아까지 빠졌다"라며 건강 고민을 토로했다. 이후 철저한 건강 관리를 해온 덕에 현재는 암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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