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원톱 누아르 '마이 네임', 강렬한 서사·액션으로 중무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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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서사, 액션으로 중무장한 여성 원톱 누아르가 탄생했다.
'마이 네임'의 강점은 강렬한 액션이다.
이처럼 '마이 네임'은 강렬한 서사와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여성 원톱으로 출격하는 한소희의 열연부터 화려한 볼거리가 담긴 '마이 네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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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강렬한 서사, 액션으로 중무장한 여성 원톱 누아르가 탄생했다. 최대 강점은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액션 연기다. 기존 누아르 작품들보다 더욱 뜨겁고 화려한 이야기를 예고한 '마이 네임'이다.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극본 김바다·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 뜨거운 피 솟는 '마이 네임'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은 처절하면서도 뜨거운 이야기가 담긴 '마이 네임'에 마음을 뺏겼다.
먼저 한소희는 "일단은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목적만을 위해 걸어가는 처절함이 대본 안에 보였다. 그동안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장르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대본을 읽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 역시 "기존 거친 마초들의 작품은 드라이하고 차가운 느낌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새로웠다. '마이 네임'은 여성을 원톱 주인공으로 삼고 그의 서사를 풀어간다. 그 과정에서의 복합적인 감정, 인물들과의 충돌이 인상적이었다. 뜨거운 피가 용솟음치는 작품이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대본을 읽는데 한 번에 푹 빠져서 읽었다. 언젠가 액션 누아르를 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만나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 한소희, 여성 원톱으로 활약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가 여성 원톱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극 중 한소희는 아버지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 역을 맡았다. 지우는 조직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혜진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지우 역에 대해 "복수를 위해서 이름과 미래를 버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우에게는 복수가 전부고 그만큼 간절하다. 지우가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목적의식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강단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우와 혜진 역을 연기하는 데에 차이점도 뒀다. 그는 "지우는 일차원적으로 복수에 접근한다.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혜진이는 보다 더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복수에 다가간다. 감정이 배제됐지만 보다 이성적인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 맨몸으로 도전한 액션 연기
'마이 네임'의 강점은 강렬한 액션이다. 한소희를 비롯해 전 출연진 모두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액션신을 소화했다는 후문.
가장 먼저 한소희는 쉽지 않았던 액션 연기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와 함께 액션 스쿨에 가서 수업을 받았는데 이거는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저 혼자가 아닌 상대와 합을 맞춰 하나의 동작을 만들어가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혹여나 다칠까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안보현은 '마이 네임'을 위해 증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며 "또 형사의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순은 땀과 노력을 쏟아부은 배우들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이 액션신이 많았다. 저를 포함한 남자 배우들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 연습을 했다. 한소희는 저희보다 한 달 먼저 연습을 했다"며 감탄했다.
이처럼 '마이 네임'은 강렬한 서사와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여성 원톱으로 출격하는 한소희의 열연부터 화려한 볼거리가 담긴 '마이 네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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