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깨문 금메달 IOC 비용으로 바꿔줬다"
[스포츠경향]
일본 나고야 시장이 깨문 도쿄올림픽 우승자의 금메달을 결국 새 걸로 바꿔줬다. 비용은 시장이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담했다.
닛칸스포츠는 5일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소프트볼 일본 대표 고토 미우의 금메달을 깨문 문제와 관련해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지난 8월 금메달을 (새 것으로) 이미 교환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마시타 회장은 “지난 8월 (사건이 일어난 뒤) 곧바로 준비해 고토 선수 본인에게 전달했다”며 “가와무라 시장이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회장은 “고토 선수가 이번 사건을 더 확산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가와무라 시장은 원재료비가 최소 5만4000엔(약 58만원)인 금메달의 교환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겠다”고 JOC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JOC는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정치적인 기부는 받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가와무라 시장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금메달 교환 비용은 전액 IOC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 8월 4일 나고야 출신인 고토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마스크르 내리고 금메달을 덥썩 깨물어 비난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선수에 대한 존중을 결여한 몰상식한 행동에 비판이 쇄도했다. 나고야 시청에는 약 1만5000건의 항의 전화와 메일 등이 쇄도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이 같은 행동이 물의를 빚자 자신의 3개월치 봉급 150만엔(약 1600만월)을 반납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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