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평정"..에스파, '새비지'로 증명할 K팝의 '넥스트 레벨'[종합]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가 K팝의 '넥스트 레벨'다운 각오를 밝혔다. 에스파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첫 미니앨범 '새비지' 간담회에서 "'역시 에스파'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에스파는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새비지'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로 글로벌이 주목하는 '슈퍼 루키'로 우뚝 선 에스파는 '새비지'로 정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젤은 "데뷔 이후 첫 실물 앨범이라 떨린다. '새비지'로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윈터 역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새비지'는 에스파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실물 앨범이다. 4일 기준 음반 선주문량만 40만 1088장을 기록하는 등,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해 에스파의 인기를 입증했다.

카리나는 "저희도 놀랐다. 앨범을 처음 발매하는 거라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지 예상을 못했는데 발매 전부터 뜨겁게 반응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타이틀곡 '새비지'는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개성 있는 랩과 에너지 넘치는 애드리브는 물론, 중독성 있는 훅과 추임새가 인상적이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에 이어 '새비지' 역시 에스파의 아바타인 '아이(ae) 세계관'을 담는다. '블랙 맘바'가 에스파와 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 블랙 맘바를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고, '넥스트 레벨'이 블랙 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면, '새비지'는 마침내 광야에 도달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윈터는 "에스파가 마침내 광야로 가서 드디어 블랙 맘바와 만나게 되고, 저희 조력자인 나이비스가 등장한다. 나이비스가 블랙 맘바와 맞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젤은 "나이비스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니 기대해 달라"고 했고, 닝닝 역시 "아이 에스파 멤버들도 뮤직비디오에서 저희와 멋있게 춤을 춘다"고 자랑했다.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새비지'도 '블랙 맘바'와 '넥스트 레벨'처럼 한 번만 들어도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글로벌 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카리나는 "후렴구에 '주주주주'라는 추임새가 있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들어보시고 좀 더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유영진 이사님과 많은 발음을 고민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고민 끝에 '주주주주'가 '쯧쯧쯧쯧'으로 바뀌었다. '너는 우리한테 안돼, 안타깝다'라는 메시지가 더 잘 표현됐다"고 후렴구가 탄생하기까지 뒷이야기를 전했다.

에스파는 '새비지'로 '넥스트 레벨'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넥스트 레벨'로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한 에스파는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보다 한층 성장한 음악과 무대를 약속했다.

지젤은 "보다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한층 '넥스트 레벨'로 올라간 느낌"이라고 했고, 윈터는 "광야 대스타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광야의 딸 에스파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SMCU 안에서 가장 막내인데 저희 무대를 보면 자연스럽게 광야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분들이 '역시 에스파다'라고 해주신 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라 이번 활동에서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리나는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처럼 강렬한 곡뿐만 아니라 여러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구나, 세계관 스토리 역시 확장되고 이어지고 있구나 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역시 에스파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이번 앨범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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