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저전력 차세대 반도체 소자 구현할 핵심기술 개발

박주영 2021. 10. 5.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스커미온 기반 전자소자를 구현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황찬용 책임연구원은 "이론적으로 제시된 스커미온 소자를 처음 실험으로 증명해 냈다"며 "국내 대기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성메모리(M램)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준연 "나노 자성구조체 스커미온의 생성과 삭제, 실험으로 첫 증명"
3차원 수직 전극을 이용한 스커미온 생성 실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스커미온 기반 전자소자를 구현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커미온은 전자의 스핀(전자가 자기장에 대해 회전운동을 하는 물성)에 의해 자성을 띠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된 구조체이다.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m)까지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매우 작은 전력으로도 이동할 수 있어 차세대 초 저전력 전자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스커미온이 발견된 이후로 스커미온을 활용한 전자소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스커미온 생성·삭제·이동·검출 기술 중 일부 기술만 사용하는 방향으로 연구돼 왔다.

하나의 소자 내에서 4가지 기술을 모두 구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스커미온의 전기적 제어가 쉽지 않아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웠고,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표준연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은 3차원 수직 전극 구조를 바탕으로 스커미온의 생성과 삭제 방식을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스커미온 소자의 실험적 구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화층 내부에 3차원 수직 전극 역할을 하는 필라멘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이용, 자성체의 특정 위치에 전류를 주입했을 때 스커미온이 쉽게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황찬용 책임연구원은 "이론적으로 제시된 스커미온 소자를 처음 실험으로 증명해 냈다"며 "국내 대기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성메모리(M램)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홍정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난달 27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

☞ '나랑 결혼해줄래' 현수막 달고 난 비행기 도심 추락해…
☞ 중견배우 남문철,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향년 50세
☞ 음주운전 20대 여성, 유튜버 차에 매달고 출발했다가…
☞ 서경덕 "존중 좀…"…'오징어 게임' 中열풍 비판한 이유는
☞ 택시승객과 다투느라 고속도로 저속주행…결국 사망사고
☞ 정호연, 단숨에 국내 여배우 SNS 팔로워 1위…2위는?
☞ 1.2m 높이서 700㎏ 무게 중량물 추락…작업자 깔려 숨져
☞ 은평구서 공인중개사 살해한 30대 남성 극단선택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남에 '음주운전' 벌금 900만원
☞ "음란하게 생겼다" 신입 여경 성희롱 경찰관들 결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