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수 관심 있다" 정민철 독수리 단장의 지향점은?

김도환 2021. 10. 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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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들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단장으로선 아직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2022시즌을 향한 전력 보강 작업은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올해뿐 아니고 지난해부터 꾸준히 FA 선수들 관심 있었고요.

팬들께서도 보고 계시지만 젊은 선수들 출전 시간 배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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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들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지속 가능성이 있는 강팀이 되는 겁니다!"

가을 야구는 멀어졌지만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단장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독수리 군단의 지휘자 한화 정민철 단장입니다.

정 단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응원 중인 한화 팬들을 위해 지속 가능성이 있는 강팀이 되고자 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민철은 1992년 고졸 자유계약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1992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에서 명투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2000~2001년엔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마운드에 섰습니다. 2009년 은퇴 이후 한화 이글스 1군 불펜코치와 투수코치로 활동했습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올린 성적도 화려합니다. 최고 구속 150km 이상을 기록했던 정민철은 한화 통산 161승을 올렸고 1,661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강철 어깨로도 유명합니다. 무려 4시즌이나 200이닝 이상을 투구했습니다. 통산 평균 자책점 ERA는 3.51이었고 통산 야수 무관 자책점 FIP는 3.56을 기록했습니다.이닝당 출루율 WHIP가 1.19였을 정도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였습니다.

이어 2020년엔 한화 이글스의 단장으로 취임하며 한화 이글스의 제10대 단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단장으로선 아직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2022시즌을 향한 전력 보강 작업은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얼마 전 신인 1차 지명에서 최대어 문동주를 선발한 한화는 또 다른 초고교급 투수 박준영까지 품에 안으며 투수 왕국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또 2022시즌 FA 선수들에 대한 영입 여부 역시 꾸준히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박건우와 김재환, 나성범, 김현수 등 국가대표 외야수들이 모두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습니다. FA 또는 트레이드로 투수 쪽 역시 보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음은 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과의 일문일답입니다.

- FA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요?

우리 한화 이글스 구단은 당연히 관심 있고요. 있어 왔습니다. 올해뿐 아니고 지난해부터 꾸준히 FA 선수들 관심 있었고요. 계속해서 회의도 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나오면 해당 선수들을 파악하는 작업은 상시업무입니다. 밀도 있게 검토 중입니다.

- 어떤 유형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있나요?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경기들 보시면 전력적으로 한화 이글스의 뎁쓰(선수층)가 두텁지 않아요. 하지만 특정 포지션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 상조입니다. 홈런과 출루율 높으면 금상첨화인 것은 당연한데요. 아직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 그래도 한화 팬들에게 FA 선수들에 대한 힌트를 주자면요?

지난해에도 정수빈 선수 영입에 대한 부분을 추진했다가 빠진 것도 구단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계산 과정을 도출한 결과였거든요.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플랜(계획)에 어떤 유형의 선수가 적합한지 검토하고 있고요. 또 향후에도 숙고할 겁니다.

- 올 시즌 구단의 운영 방침은 어땠나요?

팬들께서도 보고 계시지만 젊은 선수들 출전 시간 배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해왔어요. 유망주 타자들의 타석수, 젊은 투수들의 이닝 수 등이 해당하는데요. 느낀 점은 여러 개가 있죠. 우선 아쉬운 부분도 떠오르네요. 외야진이 성장이 아직은 더딥니다. 선발 투수들의 성장세 역시 만족스럽지 않고요.

*정민철 단장은 외야진과 선발 투수 부분은 위크 포인트(Weak point, 약점)라고 표현했습니다.

- 계속해서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팬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들을 언제나 생각 중입니다. 한화 구단의 변화하는 천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지속 가능성이 있는 강팀으로 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강팀으로 갈 수 있게 촘촘히, 면밀히 준비하겠습니다. 언제나 팬들을 생각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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