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장동 특검' 도보투쟁 예고.."이재명, 'MB'식 해명 중"

김대영 2021. 10. 5.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는 도보 투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식 해명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아마 내일쯤 (이준석) 당 대표가 도보 투쟁을 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 거리, 주요 길목마다 출퇴근 시간에 피켓 시위를 하는 양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지지율 끄떡없다? MB도 그랬다"
"특검 찬성 60% 후반..해명 개운치 않아"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는 도보 투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식 해명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아마 내일쯤 (이준석) 당 대표가 도보 투쟁을 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 거리, 주요 길목마다 출퇴근 시간에 피켓 시위를 하는 양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도보 투쟁은 이 대표가 직접 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대국민 여론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지사가 논리적 해명보다는 정치적 해명을 하는 것 같은데 이거는 MB식 해명"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캠프는 논란이 커질수록 지지율이 더 오르고 있다더라"는 사회자의 발언에 "'BBK에 대해 아무리 말해 봐도 지지율은 끄떡없다'는 것 아니냐"며 "저는 (이 지사가) 그런 식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B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13년 동안 특검과 그리고 수사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한 번 결론 난 사항을 뒤집으면서까지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느냐"며 "국민은 이 지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누가 대통령이 됐을 때 더 수사를 잘할 것인지도 염두에 두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을 두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거의 60% 후반대로 나오는 걸 봤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개운하게 해명이 됐다고 생각 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특이하게도 대장동 이슈가 터진 후에 (이 지사의) 민주당 내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언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