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기술주 역대 최저 경신..美 국채금리+中 규제

신기림 기자 2021. 10.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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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증시의 기술주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홍콩증시의 항셍기술주는 5일 오전 장중 한때 2.5%까지 밀려 지난 8월 20일 기록했던 역대 최저보다 더 떨어졌다.

중국 기술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라는 비전 앞에서 힘없이 주저 앉았다.

시 주석의 비전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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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재 헝다그룹 건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홍콩증시의 기술주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의 오르는 국채수익률(금리)와 중국 정부의 규제 단속 우려가 커졌다.

홍콩증시의 항셍기술주는 5일 오전 장중 한때 2.5%까지 밀려 지난 8월 20일 기록했던 역대 최저보다 더 떨어졌다. 항셍기술주에 포함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주간으로 4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항셍기술주는 올 2월 고점 대비 47% 떨어져 시가총액 1조40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기술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라는 비전 앞에서 힘없이 주저 앉았다. 시 주석의 비전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확산할 위험까지 더해지며 중국 증시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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