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호사 피살 사건' 피의자 · 현직 경찰 유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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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이 모(당시 45세) 변호사 피살 사건' 피의자와 현직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합니다.
제주경찰청은 현직 경찰 A씨가 외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이 변호사 사건 피의자 김 모(55) 씨에게 수사 정보를 줬다는 의혹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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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이 모(당시 45세) 변호사 피살 사건' 피의자와 현직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합니다.
제주경찰청은 현직 경찰 A씨가 외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이 변호사 사건 피의자 김 모(55) 씨에게 수사 정보를 줬다는 의혹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 씨가 A씨에게 수사 정보는 물론 금전적 도움까지 받았다는 제보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2014년 김 씨와 함께 마카오에 있었다는 지인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자수를 한다 만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며 "근데 그 사람이 하지 말라고 했다. 그 사람은 형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김씨 지인의 과거 휴대전화를 입수할 예정"이라며 "이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등을 해봐야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 결과에 따른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토대로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경찰을 특정할 방침"이라며 "또 제보자 진술의 사실 여부도 확인해 추후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변호사 살인 범행을 공모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 대한 첫 재판은 내일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규진 기자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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