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 '우리옷 바로 알리기' 패션쇼 부산 누리마루서 개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이사장 김선)는 지난 3일  “우리옷 바로알리기, 한복은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라는 주제로 부산 벡스코 누리마루 평화마당에서 한복 복식의 역사를 알리는 패션쇼를 개최했다. 

김선 이사장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 원장과 정용식 (사)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뮤지컬 배우 김기종 씨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단기 4534년 개천절에 맞춰 한복 선언문도 함께 낭독했다. 

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장기봉감독은 “중국 동북공정에 따른 역사왜곡 중 하나로 우리 전통옷 한복까지 그들의 문화에서 시작됐다는 그릇된 역사의식에 대항하고자 우리 민족 고유 한복의 아름다운 변천사를 고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 5월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등장한 것도 이번 행사의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원 태권도시범공연과 전장수 뮤지션 현악 5중주의 독도사계 중 가을 연주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우리옷 복식사패션쇼가 연출됐다.

특히 30여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고조선부터 조선말까지의 궁궐 의상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한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패션쇼를 진행하였고, 사회자가 한복의 특성을 일일이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한복복식사의 거장으로 이번 행사의 의상을 맡은 김현숙 명인명장(김현숙 우리옷문화연구원)은 “우리 아름다운 전통의상인 한복이 더 이상 변질되지 않도록 올바른 한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전머리의 장인이자 한국방송 고전머리전문가협회 (주)오색단장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수빈교수도 참석해 이번 전통패션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교사출신 모델 1호이자 이번 행사를 개최한 (사)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김선 이사장은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보람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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