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법무관 업무량 민간보다 28배 적은데..수당은 급여 34.6%

박재우 기자 2021. 10. 5.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법무관 업무량이 민간에 비해 최대 28배나 적지만 수당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군 법무관의 업무량은 현저하지만 과도한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 정도로 업무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장기군법무관이 법관과 검사에 준하는 보수를 받는 것이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군법무관 임용 등에 관한 법률 제6조(군법무관의 보수)를 삭제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촉구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브리핑] 군의관 수당, 민간병원 대비 76% 불과
국방부 검찰단 ©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군 법무관 업무량이 민간에 비해 최대 28배나 적지만 수당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민간법관은 군 판사보다 1인당 5.4배 이상 재판을 하고 있고 민간검사는 군 검사보다 약 28배 많은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내 성폭력범죄, 입대 전 범죄, 군인 등의 사망사건 원인이 된 범죄'는 2022년 7월 1일부터 수사와 재판이 민간으로 이관되는데, 이 범죄가 전체 범죄 대비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년간 군검찰의 경우 31%, 군사법원의 경우 평균 34%라고 전했다.

이같이 군 법무관의 업무량은 현저하지만 과도한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장기 군 법무관 특수 업무 수당은 월 급여의 34.6%로 정률로 지급받고 있다. 특히 이는 진급과 호봉 상승에 따라 계속 오르는 구조이다.

강 의원은 "이 정도로 업무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장기군법무관이 법관과 검사에 준하는 보수를 받는 것이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군법무관 임용 등에 관한 법률 제6조(군법무관의 보수)를 삭제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강 의원에 따르면 군의관의 처우는 이에 못 미치고 있다. 장기군법무관은 임관하고 첫 달 봉급부터 특수업무수당을 받지만 군의관은 만3년이 지나야 특수업무수당을 받는다. 특히 소령 5호봉 군의관은 민간병원 대비 76% 수준, 군의관 중령 9호봉은 민간병원 대비 5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jaewo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