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소녀 서채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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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이하 IFSC) 세계 선수권 리드에서 금메달을 딴 서채현(18, 신정고)이 다짐했다.
서채현은 5일,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번째로 나간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좋았다" 며, "월드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따게되어 영광" 이라고 밝혔다.
서채현은 지난 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결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홀로 완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세계 리드랭킹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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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가장 큰 목표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이하 IFSC) 세계 선수권 리드에서 금메달을 딴 서채현(18, 신정고)이 다짐했다.
서채현은 5일,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번째로 나간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좋았다" 며, "월드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따게되어 영광" 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단이 어려워보여 걱정했는데, 상단이 어려웠다. 끝까지 집중해서 등반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고 말했다.
서채현은 지난 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결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홀로 완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세계 리드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2014년 김자인의 우승 이후 두 번째다.
"코로나19 이후 한 번의 월드컵밖에 참여하지 못했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2개 대회에만 참가했다" 는 서채현은 "두 대회 모두 충분히 즐겼고 후회없는 등반을 했다" 고 후련한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에서는 아쉬워 눈물을 흘렸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기량을 활짝 펼치고 누구보다 밝게 빛났다. 그러나 서채현의 등반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아직 더 높은 목표가 남아있다.
국제대회에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서채현은 "최근 SNS 팔로워도 1만 7천명이 더 늘어났고, 사인을 요청하는 분도 있어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고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채현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가장 큰 목표다, 리드 월드컵 시즌 챔피언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고 볼더링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 라며 선수로써의 열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그의 나이는 만 20세에 불과하다. 선수로써 정점에 도달할 나이다. 자라나는 기량을 새롭게 갈고 닦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놀라운 결과를 또 한번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 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파리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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