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횡령' 윤미향에..野 "의원직 사퇴" 맹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측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위안부 피해자 모금액 유용 의혹에 대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유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약 (윤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가겠다. 민심이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며 윤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사적 편취 내용 충격적" 비판 성명 잇따라
"국회에 계속 있는 것 자체가 치욕" 與 압박하기도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측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위안부 피해자 모금액 유용 의혹에 대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밝혀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편취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국회에 계속 있는 것 자체가 국민과 의회의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SNS 챌린지까지 뻔뻔하게 벌였다”며 “윤 의원이 주도한 이 챌린지에 동참한 이재명 지사 등은 윤 의원과 함께 피해자 할머니들을 능욕한 동조자”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사법부는 윤 의원 재판을 11개월이나 질질 끌고 있다”며 “사법 정의로 엄벌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윤희숙·곽상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 국민의힘 제명 요구안에 거대여당 민주당이 답할 차례다. 윤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금액이 윤 의원의 딸에게 송금되는가 하면 자신의 의료비, 과태료 납부에까지 쓰였다”며 “이렇게 사용된 금액이 1억 여원이나 된다. 인면수심의 윤미향 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자를 민주당 대표는 ‘언론의 왜곡 보도’, ‘극우파의 악용 대상’이라며 두둔하고,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당조치만 취했다”며 “문재인 정권하의 사법부는 윤 의원 사건을 11개월을 끌어오며 1심 재판도 끝내지 않고 있다. 천인공노할 파렴치범의 의원직 유지를 돕고 있는 사법부의 직무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물었다.
이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에는 윤 의원이 후원금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쓴 내역이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할머니 선물’ 등 기록이 있었지만 음식점, 식료품점, 면세점 등에 후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인 과태료와 세금, 의료비 등도 후원금으로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윤 의원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8월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적용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30년간 정대협 활동가로서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10년 단골까지 다른 빵집으로…"..파리바게뜨 점주들 눈물의 호소
- '치킨 속 바퀴벌레' 항의.. 사장 "환불했으니 가라"
- 유동규 구속에도 이재명 "사퇴 뜻 없다"…진중권 "개소리"
- 축구 국대 사생활 폭로…"10명 넘는 여성과 바람·성병도 걸려"
- 홍준표 "당 해체하라 X랄하던 놈" vs 하태경 "체통 지켜라"
- 송혜교·이성경도 꺾었다…'오징어게임' 정호연, 韓 여배우 팔로워 1위
- (영상)술먹방 만취.. 강아지 압사시킨 BJ "평생 반성"
- [2021 W페스타]할리 타는 옆집언니 신계숙 "궁둥이를 들어라"
- 초록 츄리닝 입고 달고나 뽑기…파리지앵도 빠진 '오징어 게임'
- "軍 급식서 식칼·철사·개구리 나왔는데...군납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