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영건' 곽빈, 4경기 연속 승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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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영건' 곽빈(22)이 4경기 연속 선발승에 도전한다.
올해 16경기에 선발로 나온 곽빈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곽빈은 지난 8월24일 한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올렸다.
두산이 9월 최고의 승률을 올린 배경에는 곽빈의 투구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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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신감 장착한 곽빈, 첫 선발승 수확한 한화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영건' 곽빈(22)이 4경기 연속 선발승에 도전한다.
곽빈은 5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16경기에 선발로 나온 곽빈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두산에서 데뷔한 곽빈은 입단 첫해 불펜투수로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19, 2020년을 통째로 날렸다.
절치부심한 곽빈은 재활해 매진해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되찾았고, 올해 두산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1군 무대에 온 곽빈은 녹록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잘 던지다가도 제구력 난조에 빠져 볼넷을 남발하는 경우가 잦았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시즌 중 곽빈을 2군에 내려보냈다. 조금 더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기를 바랐다.
곽빈은 지난 8월24일 한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올렸다.
그러나 곽빈의 투구는 여전히 불안했다.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 연속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위기에서 탈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대로 무너져 강판되기도 했다.
곽빈은 9월 들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9월17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그는 23일 KIA 타이거즈, 2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이 9월 최고의 승률을 올린 배경에는 곽빈의 투구도 한몫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곽빈이 후반기에 들어와서 많이 좋아졌다"며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자신의 공을 던질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곽빈이 너무 스트라이크를 의식해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이닝당 0.88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두산은 올해 60승 5무 55패의 성적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전 전망에서는 5강 진입도 불투명하다는 전문가도 많았지만, 뚝심의 야구로 다시 한 번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두산은 2위 LG 트윈스(63승 6무 49패), 3위 삼성 라이온즈(66승 8무 52패)를 4.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산은 곽빈 이후 아리엘 미란다, 최원준 등 필승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워커 로켓이 부상으로 이탈해 남은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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