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다시 돌아온 백승호, 벤투호 '중원사령관'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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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2년 만에 벤투호에 돌아왔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백승호는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를 뽑은 이유에 대해 "과거 우리와 같이 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K리그에 온 처음에 고전했지만 지금은 전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백승호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이 가능해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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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백승호가 2년 만에 벤투호에 돌아왔다. 벤투호에 전문 3선 미드필더가 절실한 상황에서 가장 기대되는 합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7일(안산 와 스타디움)과 12일(아자디 스타디움)에 시리아와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지난 27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7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백승호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백승호는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를 뽑은 이유에 대해 "과거 우리와 같이 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K리그에 온 처음에 고전했지만 지금은 전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백승호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이 가능해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백승호는 K리그에 적응하면서 점점 제 기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K리그 19경기에 출전했고 4골을 기록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주로 3선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전북의 빌드업과 수비 보호에 크게 관여했다. 최근에는 강점인 강력한 킥력으로 프리킥 골을 꽂아 넣으며 자신감도 올라왔다.
백승호의 합류는 벤투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대표팀은 정우영을 제외하면 전문 3선 미드필더가 없다. 기성용이 떠난 뒤 계속 해서 고민거리로 남은 자리다. 손준호가 그 자리를 맡기도 했고 황인범을 내려 보기도 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이제 백승호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최근 좋은 컨디션이 대표팀에서도 발휘되면 앞으로 남은 최종예선과 월드컵에서 큰 고민 하나를 덜 수 있다.
백승호도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백승호는 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 소집을 마친 뒤 "대표팀은 정말 오기 힘든 자리인데 다시 오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다"면서 "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경기 준비를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 준비를 잘하다보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매 경기 꼭 이겨야하기 때문에 매 경기, 매 훈련을 잘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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