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 이치로 "오타니, 비교 대상 자체가 없다"

김도곤 2021. 10.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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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7)가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를 극찬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오타니에게 이번 시즌이 더없이 중요한 시즌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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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에인절스 SNS/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7)가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를 극찬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까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와 홈런왕 경쟁을 벌였고, 홈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130.1이닝 156탈삼진, 138안타,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퀀튜플을 달성했다.

다르빗슈 유 이후 오랜만에 활약한 일본인 선수 등장에 현지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일본 언론, 레전드들이 오타니를 극찬하고 있다. 이치로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이치로는 4일 본인의 소속사를 통해 "오타니하면 이도류, 무한한 가능성, 보기 드문 재능의 소유자, 그 정도 확실하지 않은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교 대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지금껏 보지 못한 경지에 도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야 할 숙명을 갖고 있다"며 오타니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치로는 오타니에게 이번 시즌이 더없이 중요한 시즌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즌 성적이 오타니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치로는 "2021년은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줬다. 1년 동안 전력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올해 쌓아 올린 성적이 기준이 될 것이다"는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이치로는 "선수로서 뛸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생각은 많겠지만 무리라는 것도 할 수 있는 동안만 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를 계기로 무리를 하면서까지 오타니를 볼 수밖에 없는 시대를 쌓아 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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