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성남시 의원 "유동규, 역량 부족..이재명 1번 플레이어· 유는 프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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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구속 1호를 기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복잡한 대장동 택지개발을 설계할 만큼 "치밀하지 못하다"며 결국 설계의 맨 윗자리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기인 성남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짜놓고 펼쳐놓는 프레임이다"면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치자면, 이재명 지사가 1번 플레이어고 유동규 본부장이 프런트맨(대리인) 격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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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구속 1호를 기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복잡한 대장동 택지개발을 설계할 만큼 "치밀하지 못하다"며 결국 설계의 맨 윗자리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제가 초선의원 때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대행을 역임했었다"며 그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가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 개인의 일탈일 뿐이다'고 한 해명에 대해 이 의원은 "성남에서 유동규의 위치는 평직원급이 아니라 정부로 치자면 차관급이다"면서 물리쳤다.
이어 "600여명의 인사권을 가진 기획본부장 유동규를 한전 직원급으로 평가한다는 건 꼬리자르기일 뿐으로 유동규 본부장은 한전 직원 급이 아니라 이재명의 핵심 역할을 했던 오른팔이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의원은 "유동규 개인의 일탈로 보기에는, 우리가 겪은 유동규 본부장은 그렇게 지능적이거나 치밀하지는 않았다"라는 말로 복잡한 대장동 설계를 유 본부장 선에서 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즉 "유동규 본부장이 수조 원 규모의 개발을 혼자서 개인의 일탈로, 개인의 계획으로 짜서 추진하기에는 다소 자질이나 역량의 논란이 있었다"는 것으로 "제가 직접 겪었기 때문에 말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기인 성남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짜놓고 펼쳐놓는 프레임이다"면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치자면, 이재명 지사가 1번 플레이어고 유동규 본부장이 프런트맨(대리인) 격이다"고 했다.
아울러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처장들이 빨간 옷을 입고 가면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관리자 격"이라며 "측근이 취한 혹은 취할 금전적 이득이 얼마나 될지는 곧 밝혀지겠지만, 곽상도 의원의 아들보다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곧 깜짝 놀랄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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