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포커스]비슷한 시기에 복귀하는 외국인 투 펀치, 수아레즈와 몽고메리..수아레즈 ↑, 몽고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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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2위 싸움을 벌이는 LG와 삼성에 외국인투수가 나란히 복귀한다.
4일 현재 LG와 삼성은 게임차없이 승률에서 4리차이로 2, 3위를 랭크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LG가 가장 많은 26경기, 삼성은 18경기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투 펀치인 LG의 앤드류 수아레즈는 6일 잠실 SSG와의 더블헤더에, 삼성의 마이크 몽고메리는 7일 창원 NC전에 나란히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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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2위 싸움을 벌이는 LG와 삼성에 외국인투수가 나란히 복귀한다.
LG는 6일 SSG와의 잠실 더블헤더를 비롯해 17일 NC와의 더블헤더(창원) 등 2주 연속으로 7차전씩, 그리고 19일부터는 22일 금요일 단 하루만 쉬고 11차전을 치르야 하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반면 삼성은 9~10일 주말을 비롯해 월요일까지 3일 휴식, 주중에 2번씩이나 이틀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투 펀치인 LG의 앤드류 수아레즈는 6일 잠실 SSG와의 더블헤더에, 삼성의 마이크 몽고메리는 7일 창원 NC전에 나란히 복귀한다. 과연 이들이 2위 싸움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수아레즈와 몽고메리는 서로 비슷한 시기에 복귀를 하지만 복귀하는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전에서 2회까지 8점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고 무실점으로 이어지던 2회가 끝난 뒤 왼쪽 팔꿈치 근육통으로 자진 강판했다. 여기에 등 근육 미세 손상까지 나오면서 한달 이상 재활기간을 거쳐 지난 2일 라이브피칭에서 149㎞를 기록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LG 류지현 감독은 그렇다고 수아레즈를 곧바로 선발로 복귀시키지는 않을 예정이다. 우선 6일 SSG와의 더블헤더에 불펜으로 등판시켜 40구 정도를 던지게 한다는 계획. 아직 전체적으로 투구 수가 다 올라오지 않은데다 다음주 7연전에 선발들이 모두 등판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수아레즈의 복귀는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시즌 19게임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46, 탈삼진 108개로 최고 에이스급 역할을 보여준 만큼 남은 26경기에서 4~5경기만 맡아 주어도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LG는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이상영 김윤식 배재준 이우찬 등을 대체 선발로 기용하며 9월 중순 한때 1승1무5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헤쳐 왔다. 이에 따라 수아레즈의 복귀로 막판 삼성과의 순위 싸움뿐만 아니라 현재 3.5게임차로 뒤져 있는 선두 kt와의 싸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몽고메리는 지난달 10일 kt전에서 심판에게 욕설과 함께 로진백을 던지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던지는 논란으로 KBO에서 20게임 출장정지를 받았고 그 징계가 끝나면서 복귀를 하는 것이다.
몽고메리는 지난 6월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7월4일 N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이래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2경기였고 무실점 경기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투펀치를 기대했던 당초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친다.
삼성은 이제 가장 적은 경기수를 남기고 있다. 그리고 3위다. 그만큼 투수진 운용에는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반면 추격하는 팀을 따돌리기에도, 그리고 선두를 치고 올라가기에도 남은 경기가 적다.
삼성은 뷰캐넌-백정현-원태인-최채흥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그 어느 팀보다 막강하다. 선발 3강이 나란히 13승씩을 따냈다. 최근들어 이들의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 몽고메리의 활약은 더없이 중요하다.
삼성이 막판 스퍼트를 하기 위해서는 몽고메리가 지금까지의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도 할 수 있다. 과연 몽고메리가 20게임 징계를 받는 동안 달라졌을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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