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살해당한 집서 10년..영혼이 보여" 무속인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물어보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무속인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떠나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고민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무속인 의뢰인이 등장해 "돌아가신 어머니랑 살던 집에서 이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꺼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무속인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떠나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고민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무속인 의뢰인이 등장해 “돌아가신 어머니랑 살던 집에서 이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꺼냈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그 집에서 좀 안 좋은 일을 당하셨다”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납치 살해를 당하셨다. 10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납치를 당하셨다. 엄마가 자격증 따는 걸 좋아해서 시험을 준비하셨는데 거기서 알게 된 지인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의 어머니를 쫓아다니던 범인이 아파트 배관을 타고 무단 침입을 했다고. 의뢰인은 “칼 같은 게 있었다”며 “나간 지 하루 만에 일이 터지고 어머니는 한 일주일 있다가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뢰인은 자신이 무속인이 된 이유로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릴 적부터 무속인의 증상이 있었는데 (사건 후) 엄마가 귀신처럼 보이니까 마음이 미치겠더라”며 “그래서 엄마를 지켜주고자 무속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를 만나는 경우가 있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자주 본다. 처음에는 저를 혼자 남겨두신 걸 안쓰러워하셨다. 저를 애처롭게 쳐다보신다”고 답했다.
범인은 범행 후 2차 범행 대상을 향해 가고 있던 도중 잡혔다고. 하지만 의뢰인은 “형을 받았는데 올해 나올지 내년에 나올지 모른다. 형을 적게 받았다”고 밝혔다. 믿을 수 없던 서장훈과 이수근이 이에 대해 재차 묻자 의뢰인은 “심신미약으로 감형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하고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욕 좀 하고 그랬다”며 “그런데 범인이 지나가면서 ‘너를 못 죽인 게 한’이라더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거기에 계속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렇게 위험한 사람이 집도 알고 있고, 혹시 그 사람이 출소 후에 무슨 일이 어떻게 아냐”라고 이사를 권했다. 이수근도 “그 사람이 찾아올 확률이 1%여도 거기서 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두고 떠난다는 생각에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의뢰인을 향해 서장훈은 “어머니는 빨리 우리 딸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하셨을거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엄마가 애처롭게 바라봤다는 건 이사 가라고 하는 얘기 아닐까”라고 의뢰인을 다독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