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하는 中..서경덕 "존중 배워라" 일침

김민정 2021. 10.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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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불법다운로드해 시청하는 중국 누리꾼을 향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 가지 큰 문제는 중국에서 또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고, 심지어 쇼핑 앱에서는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를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다운로드 및 유통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반복됐고, 한국의 콘텐츠를 베끼는 일도 너무나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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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불법다운로드해 시청하는 중국 누리꾼을 향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쳐)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요즘 한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콘텐츠 중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건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자국 콘텐츠가 강한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른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다운로드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한 가지 큰 문제는 중국에서 또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고, 심지어 쇼핑 앱에서는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를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다운로드 및 유통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반복됐고, 한국의 콘텐츠를 베끼는 일도 너무나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젠 김치, 삼계탕, 한복, 갓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억지를 펼치고 있다”며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으니 중국이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는 아시아 문화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강한 두려움의 발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의 ‘승리호’, ‘킹덤:아신전’ 등 인기 작품도 ‘오징어 게임’과 같은 논란을 겪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주요 불법 유통 국가인 중국, 필리핀, 태국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해 대응 중이다.

CJ ENM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협력해 불법 유통 사례 적발 및 삭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의 경우 별도 사설 모니터링 업체를 동원해 자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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