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1] '지겹다 빨리 끝내자' 도쿄게임쇼 나선 리니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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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깜짝 반전'은 없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 4일차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NC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그러나 프레젠테이션 내내 리니지W는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 혹은 '독창적인 게임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마치 토크쇼처럼 MC들의 입을 빌려 리니지의 역사-배경 등의 설명과 더불어 게임 내 시스템을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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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작과 큰 차별점 없는 게임 시스템
(MHN스포츠 이솔 기자) 결국 '깜짝 반전'은 없었다. 우리가 알던 '리니지'일뿐이였다.
지난 3일, 도쿄게임쇼는 마지막인 4일차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 4일차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NC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한 멋진 영상으로 첫 시작을 알린 NC소프트의 발표 도입부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긴장감과 동시에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프레젠테이션 내내 리니지W는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 혹은 '독창적인 게임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마치 토크쇼처럼 MC들의 입을 빌려 리니지의 역사-배경 등의 설명과 더불어 게임 내 시스템을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다.
마치 '역사 수업'을 듣는 듯한 발표와 더불어 혈맹, 보스레이드, 인첸트 등 타 게임들과 별다를 것 없는 설명들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중간중간 보이는 각종 영상 자료들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한 완성도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다소 지루하던 발표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바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었다. 프레젠테이션 후반부에는 리니지에서 '쟁'이라고 표현하는 공성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던 앞선 영상들과는 다르게, 보여진 시연 영상에서는 마치 비보이가 댄스 배틀을 벌이는 것 같은 일기토 장면이 펼쳐졌다.
두 명의 사람들을 둘러싼 시민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무기를 휘적이며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리니지 그 자체'였다.
특히, 리니지가 내세운 '국가 대항전' 또한 기존의 '쟁'의 모습에서 탈피하지 못했으며, 컨셉 자체도 '인피니티 킹덤',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등에서 펼쳐진 '국가(클랜) 대항전'과 사실상 동일한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참신하다고 표현하기는 다소 어려운 모습이었다.
결국, 이번 발표에서도 아직까지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게임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준 리니지W. 오는 11월 4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가 위의 이미지(시연 영상)속 캐릭터처럼 '지겹다 빨리 끝내자' 라고 생각할 게이머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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