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레코드 브레이커' 도전 나서는 미란다·양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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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아리엘 미란다(32)와 양석환(30)이 베어스 새 역사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란다와 양석환은 입단 첫해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미란다와 양석환은 이제 두산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 기간동안 미란다와 양석환이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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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와 양석환은 입단 첫해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이제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미란다가 나오는 날이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건 물론 승리까지 보장된다. 믿고 보는 ‘에이스’가 됐다. 양석환 역시 중심 타자로 뿌리를 내렸다. 팀내 홈런 1위를 기록하며, 두산의 거포 갈증을 해소시켰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미란다와 양석환은 이제 두산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미 삼진 기록은 거머쥔 미란다다. 2019시즌 조쉬 린드블럼이 세운 189삼진을 뛰어넘어, 194삼진을 솎아낸 미란다는 두산 단일 시즌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미 미란다는 한 차례 팀 기록을 놓친 바 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세운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에 한 경기 모자랐다.
양석환은 5일 현재 26홈런을 때려냈다. 4개만 더한다면, 베어스 전설인 우·동·수(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트리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들은 30홈런을 때려낸 우타 거포들이다. 2001시즌 우즈가 34홈런, 2000시즌 김동주 31개, 1999시즌 심정수가 31개를 기록했다. 이후 두산은 왼손 타자들이 강세를 보였고, 우타자들 중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다. 만약 양석환이 30홈런을 기록한다면, 20년만에 베어스 우타 30홈런 기록 보유자가 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기간동안 미란다와 양석환이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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