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 계속 하려고 단식 투쟁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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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말했다.
박지성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시기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이지만, 학창 시절만 해도 집안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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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박지성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진행한 팟캐스트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시기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지성은 "원래 축구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학교에 축구팀이 생기면서 거기에 들어갔다. 그 때부터 축구를 배웠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평균 수준이었던 것 같다. 나는 너무 마르고 작았다. 그래도 축구를 즐겼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축구를 할 수 있어 학교가 좋았다. 1년 후 축구팀이 사라졌다. 신도시에 있는 학교였고 학부모들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길 원했다"며 "축구팀 코치가 5명을 다른 학교로 데려갔는데 그 중에 나도 있었다. 그 연령대에는 나 혼자였다.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이지만, 학창 시절만 해도 집안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박지성은 "아버지는 내가 축구를 그만두기를 원하셨다. 내가 매일 집에 너무 늦게 왔기 때문이다. 나는 싫다고 했다. 아버지는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허락한다고 했고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게 협상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의 반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할아버지는 체육으로는 대학을 갈 수 없다고 생각하셔서 반대하셨다. 주변에서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들은 나를 그만 두게 하려고 했지만 나는 축구를 사랑했다. 누군가 나를 그만 두게 하려고 하면 나는 밥을 먹지 않았다. 단식 투쟁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투쟁은 성공했고, 그를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 A매치 100경기를 치른 센추리 클럽 가입자로 만들었다.(자료사진=박지성)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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