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년마다 개최..유럽여자축구계 반대성명

김경무 2021. 10.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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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계획이 유럽 여자프로축구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를 포함한 유럽 10개 여자축구리그는 4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것은 매우 해가 된다. 여자축구의 과정과 발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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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들. BBC 캡처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계획이 유럽 여자프로축구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를 포함한 유럽 10개 여자축구리그는 4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것은 매우 해가 된다. 여자축구의 과정과 발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성명은 “그것(FIFA 계획안)은 매우 선별적인 협의 뒤 주의깊은 성찰을 필요로 한다”며 FIFA의 제안을 토론하기 위한 공개 포럼도 요구했다. 여자리그들은 “게임의 발전에 대해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여자축구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월드컵 2년 개최안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유럽 남자리그와 UEFA에서도 지난 9월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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