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약 4만명.."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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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이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총 3만9694명의 촉법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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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소속 김용판 의원, 경찰청 제출자료 분석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매년 증가세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이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총 3만9694명의 촉법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6년 6576명이 송치된 것에 이어 △2017년 7533명 △2018년 7364명 △2019년 8615명 △2020년 960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2만1198건), 폭력(8984건), 강간·추행(1914건), 방화(204건), 기타(7344건) 순이었으며, 작년에는 살인과 강도가 크게 늘어 각각 8건과 42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연령별 소년부 송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13세가 2만55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 12세 3768명 △만 11세 3571명 △만 10세 2238명 순이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촉법소년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판 의원은 “이런 증가 현상은 형법이 만들어진 1960년대의 만 14세보다 지금의 14세가 지적·신체적 능력이 훨씬 향상되었음에도 촉법소년의 범죄율 경감에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이 부족했던 결과”라며 “촉법소년은 범죄소년(만 14세 이상~19세 미만)과 달리 경찰청에서 소년부 송치현황만 관리하고 있으며 재범자, 재범률과 같은 통계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처벌이 아니라 교화에 초첨을 맞추는 촉법소년 제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강력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까지 나이가 면벌부 되는 것은 형사정의에 부적합하다”며 “촉법소년 중에도 범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과 교화의 대상이 구분될 수 있는 법 개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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