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동규 구속, 이재명도 공범으로 책임질 상황"

황효원 2021. 10. 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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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과연 대통령 후보를 계속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장동 비리의 주역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비리로 구속 되었다면 대장동 비리의 설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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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구속에 첫 유감 표명..책임론엔 선 긋기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과연 대통령 후보를 계속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장동 비리의 주역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비리로 구속 되었다면 대장동 비리의 설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적인 국민들 누가봐도 명확하다”며 “그럼에도 온갖 험한 말로 우리당에 대해 욕질하는 이재명 후보를 보면 ‘무상연애’‘형수 쌍욕’을 어떻게 대처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일면”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요약하면 ‘뻔뻔함’이다.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의 면후심흑(面厚心黑)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지금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실천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 구속에 이 지사는 관리 책임을 인정하며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비리 연루 의혹에는 명확한 선을 그으며 국민의힘의 후보직 사퇴 요구 등은 일축했다.

이 지사는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또 제가 소관하고 있는 사무에 대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처음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주장하며 유 전 본부장의 비리 의혹은 자신의 퇴임 이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벨이 화약 발명 설계를 했다고 알카에다의 9·11테러를 설계한 것이 될 수는 없다. 한전 직원이 뇌물 받고 부정행위를 하면 대통령이 사퇴합니까”라며 “제도의 한계와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개발 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해서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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