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부모님 이혼과 내 이혼 겹쳤을 때, 혼자라는 생각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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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과 어머니 서정희의 이혼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장녀 사주로 태어난 사주라는 말에 서동주는 "책임감을 안 갖고 싶은데 자꾸만 생긴다"라며 "어릴 때는 남에게 의지를 해봤지만, 그 관계가 끝나면 의지했던 마음을 접고 혼자 다시 짊어져야 해서 처음부터 혼자 짊어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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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과 어머니 서정희의 이혼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서동주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시원하게 말하는가 하면, 현재 썸남이 있다고 밝히는 등 솔직한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서동주는 마지막 데이트는 언제냐는 질문에 "데이트는 늘 하고 있다, 썸이라고 할게요"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그분과의 관계도 궁금하고, 연애 사주는 어떤지 알고 싶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서동주는 "연애할 때 초반에는 도도하다가 결국은 상대에게 모두 맞춰주는 스타일"이라며 "옷 같은 경우 어떤 스타일이 좋다고 하면 그렇게 입고, 취미도 같이 하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신중해야겠지만 결혼을 또 할 생각은 있다"라고 재혼에 대한 생각도 고백했다.
이어서 서동주의 사주 풀이 상담이 진행됐다. 이때 "전체적으로 나쁜 사주는 아니다, 다만 운이 조금 무너졌을 때가 있다"라는 분석에 서동주는 "그때가 제 이혼과 부모님 이혼이 겹쳤을 때다"라며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 때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엄마의 위로가 필요할 때 엄마가 화를 내는 모습에 의사소통이 많이 단절됐었다"라며 "지금 생각해 보니 엄마의 입장도 공감되지만, 그때 당시에는 서운했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장녀 사주로 태어난 사주라는 말에 서동주는 "책임감을 안 갖고 싶은데 자꾸만 생긴다"라며 "어릴 때는 남에게 의지를 해봤지만, 그 관계가 끝나면 의지했던 마음을 접고 혼자 다시 짊어져야 해서 처음부터 혼자 짊어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후 심리 상담에서도 장녀의 성향이 강하다는 결과에 서동주는 놀라는가 하면, 가족화를 통한 심리 상담도 진행했다. 아빠 서세원이 빠진 그림에 서동주는 "이제 아빠는 다른 가정이 있으니까"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그릴 때 누구를 가장 신경 썼냐는 질문에 "엄마를"이라며 엄마 생각에 또 한 번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서동주는 "엄마는 보호해 줘야 하는 사람 같고, 어릴 때부터 엄마는 항상 좋은 것만 입어야 하고, 엄마의 행복이 곧 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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