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중호우로 잠수교 232시간 연속 물에 잠겨..역대 최장 기록

유영규 기자 2021. 10. 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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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역대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전국 하천의 수위 및 하천 유역의 강수량 등 전국 2천40개 지점의 수문 자료 정보를 담은 '한국수문조사연보'를 오늘(5일)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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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역대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전국 하천의 수위 및 하천 유역의 강수량 등 전국 2천40개 지점의 수문 자료 정보를 담은 '한국수문조사연보'를 오늘(5일) 발간했습니다.

연보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와 서초구를 연결하는 잠수교는 작년 8월 3일 오전 6시 40분부터 10일(232시간) 연속으로 '완전 잠수' 기준 수위인 6.5m를 초과해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이는 역대 잠수교 '완전 잠수' 최장 기록이며, 기존 역대 최장 잠수 기간은 1981년 7월 2일부터 8일까지 141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집중 호우는 국내 관측 지점 곳곳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국 635개 강수량 관측 지점 중 538개 지점(약 86%)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52년 평균)인 1천252㎜를 초과했습니다.

이 중 광주시 동구, 강원도 인제군, 경남 하동군 등 8개 지점은 2배 수준(2천5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강우량의 최댓값은 작년 8월 8일 전남 담양군(삼지교)의 388㎜였는데, 이는 500년 빈도 강우량 최고기록인 391.1㎜에 근접한 값입니다.

또 지난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는 수위, 즉 계획홍수량의 50%를 초과한 지점은 전국 홍수특보 지점 66개 중 37개(약 56%)였으며, 이 중 22개(약 33%)는 홍수경보 수위(계획홍수량의 70% 초과)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한강홍수통제소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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