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최선자 "조카 최진희 가수 데뷔 반대해, 상처 준 것 아직도 후회"

서지현 2021. 10. 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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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자가 조카 최진희의 데뷔를 반대했던 속마음을 밝혔다.

10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최선자(고모)-가수 최진희(조카)가 출연했다.

이날 최선자는 "한 번 상처가 나면 아물어서 괜찮아진 것 같아도 상처는 남지 않냐. 진희가 이렇게 멋들어진 가수가 될 줄 알았으면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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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최선자가 조카 최진희의 데뷔를 반대했던 속마음을 밝혔다.

10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최선자(고모)-가수 최진희(조카)가 출연했다.

이날 최선자는 "한 번 상처가 나면 아물어서 괜찮아진 것 같아도 상처는 남지 않냐. 진희가 이렇게 멋들어진 가수가 될 줄 알았으면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희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19살, 20살이었는데 병아리 새끼처럼 하얗고 연해서 너무너무 걱정됐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아냐며 칼같이 잘랐다. 도와주기는커녕 상처를 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최진희는 "방송국 로비에 고모가 계시면 또 그 소리를 할까 봐 도망 다녔다. 고모는 지금도 그걸 미안해하신다. 가끔 전화하셔도 '왜 그때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두고두고 말씀하신다"며 "근데 저는 고모가 아무리 반대해도 새겨들을 생각이 없었다. 저희 어머니도 제가 잘못 풀릴까 봐 반대하셨었다"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와 함께 최선자는 "막상 진희가 데뷔하니 노래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방송국에서 꽃다발을 주면서 저한테 조카를 축하해주라고 하더라.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서 감동받았다"며 "그러고 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내가 어떻게 한 인생을 '해라 마라' 한 거냐"라고 고백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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