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입과생 10명 중 3명만 조종사 취업

김기훈 2021. 10. 5.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입과한 교육생 10명 중 3명만이 조종사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입과 인원 1천553명 중 항공사 조종사 취업 인원은 484명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 "사업 실효성 저조..대책 마련해야"
보잉 항공기 조종석 [보잉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정부의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입과한 교육생 10명 중 3명만이 조종사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입과 인원 1천553명 중 항공사 조종사 취업 인원은 484명으로 나타났다. 입과 인원 대비 합격률은 31.2%에 그쳤다.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정부가 항공우주 기술인력 및 국제항공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유휴 공항인 울진비행장을 활용해 항공사 부기장급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11년간 216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수료 인원은 1천71명으로 입과 인원 중에 69.0%만 훈련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첫해인 2010년 65.8%를 기록했으나 점차 낮아져 2017년 18.0%에 그쳤으며, 2018년부터는 취업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종사 양성에는 보통 1년 반 내지 2년이 걸리며, 2018년 이후 입과한 조종인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 채용시장 동결로 아직 취업 인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인력수급 불균형을 예방하고 항공산업 발전의 저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훈련 수련 이후 항공사 조종사 취업으로 연결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양성 조종인력 및 취업 현황 (올해 8월 말 기준, 단위: 명, %)

kihun@yna.co.kr

☞ 자기 그림 폭파한 화가…디지털작품만 남기려고 파괴
☞ 재기 꿈꾸는 유진박 "전 매니저, 정직한 사람이었는데…"
☞ 중견배우 남문철,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향년 50세
☞ 은평구서 공인중개사 살해한 30대 남성 극단선택
☞ "음란하게 생겼다" 신입 여경 성희롱 경찰관들 결국…
☞ "왜 안 만나줘" 남친 자동차에 직장까지 박살 낸 여친
☞ 여수 짚라인 타던 탑승객 40여 분간 '대롱대롱'…무사히 구조
☞ 군 동료 극단선택 몰아간 도끼 협박·돈 요구…1명 더 구속
☞ 배우 유태오 미국서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 르몽드, '오징어 게임' 조명…"섬뜩한 유머, 능숙한 스토리텔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