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 대변인 "트럼프 위해 일한건 실수..대선 출마 안해야"

임정환 기자 2021. 10. 5.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를 위해 일한 게 실수였다며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백악관에서 9개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그리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비화가 담긴 회고록 '이제 질문받겠습니다' 출간을 하루 앞둔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를 위해 일한 게 실수였다며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백악관에서 9개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그리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비화가 담긴 회고록 ‘이제 질문받겠습니다’ 출간을 하루 앞둔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를 위해 일한 게 실수였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 팀에 합류하기로 했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잊힌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었다고 믿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백악관에 있는 사람들이 권력에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더는 국가에 봉사하는 데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서 살아남는 게 중요했다”면서 트럼프가 혼돈을 좋아했다고 했다.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지만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던 그는 이제야 그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리셤은 트럼프가 당시 그에게 더는 브리핑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이는 그의 일이 언론과의 막후 소통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의미했다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선두주자이고 많은 공화당 의원이 그에게 충성을 보였다며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으로 믿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는 복수에 대한 것이 될 거라며 “아마도 꽤 가혹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 현장에 있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리셤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각종 행사에서 여러 차례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