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근대 5종 아이돌' 전웅태, 메달後 오열한 이유→정진화 "11월 결혼"('노는브로2')

문지연 2021. 10.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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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브로2' 브로들이 '근대 아이돌' 전웅태, 정진화와 근대 5종 체험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E채널 '노는브로(bro)2'에서는 '근대 아이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근대 5종 국가대표팀 전웅태, 정진화가 출연했고, 브로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승마장에 도착한 브로들은 근대 5종 국가대표팀 전웅태, 정진화의 국보급 승마 시범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또 펜상 국가대표와 근대 5종 선수의 만남으로 '노는브로2'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펜싱 대결도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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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노는브로2' 브로들이 '근대 아이돌' 전웅태, 정진화와 근대 5종 체험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E채널 '노는브로(bro)2'에서는 '근대 아이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근대 5종 국가대표팀 전웅태, 정진화가 출연했고, 브로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랜만에 '노는브로2'를 찾은 심수창은 지난 출연 당시 선수촌에 있어 만나지 못했던 구본길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줄곧 고정 욕심을 내비쳤던 심수창은 '공식 순두부' 백지훈을 향해 "내가 너는 이긴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백지훈도 이에 "형은 인정 못한다"며 발끈했고, 끝이 없는 순두부 서열 논쟁으로 번져 웃음을 자아냈다.

승마장에 도착한 브로들은 근대 5종 국가대표팀 전웅태, 정진화의 국보급 승마 시범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간단하게 근대 5종에 대해 설명과 함께 승마를 시작으로 브로들과 근대 5종 체험에 나섰다. 주의사항을 전달하던 전웅태는 과거 말에게 팔이 밟힌 적 있다고 고백해 브로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브로들은 이에 말과 교감을 나누며 첫 승마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말에 올라탄 브로들은 제각각의 모습으로 승마를 즐겼다. 특히 전태풍은 말에 올라타기 전부터 엄청난 걱정으로 '노는브로2'의 공식 겁쟁이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곧 말을 향한 끊임없는 칭찬으로 교감왕에 등극했다.

또 펜상 국가대표와 근대 5종 선수의 만남으로 '노는브로2'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펜싱 대결도 성사됐다. 펜싱 시범을 위해 도복을 갖춰 입은 구본길과 전웅태, 정진화의 늠름한 모습에 브로들은 "달라보인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사브르와 근대 5종 펜싱 룰인 에페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 세 사람은 근대 5종의 룰을 활용한 펜싱 대결로 흥미를 더했다.

막내 전웅태의 도발에 승리욕을 불태운 구본길은 펜싱 금메달리스트다운 빠른 몸짓으로 일격을 날리며 1승을 거뒀다. 예상하지 못한 패배에 어리둥절하던 전웅태는 구본길을 따라 제작진에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던 정진화는 "근대 5종의 명예를 걸고"라는 비장한 각오로 대결에 임했고, 마침내 구본길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며 전웅태의 복수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근대 5종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는 막내 전웅태가 1점을 획득하며 사이 좋게 모두 한 번씩 승리를 거뒀다. 구본길과 대결한 느낌을 묻자 정진화는 "아우라가 있다"고 했고, 전웅태도 "금빛 후광이 느껴진다"고 동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올림픽 직후 인기를 끌고 있는 근대 5종 국가대표팀의 소감도 담겼다. 전웅태는 "올림픽 전까지 근대 5종은 중계가 없었다"며 비인기 종목의 현실을 토로하며 "올림픽 이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행복하다. 공항에서 스튜어디스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사진 요청을 해주시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기자분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며 올림픽 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고백했다.

두 사람에게 '경사'도 있었다. 전웅태는 동메달 획득으로 인해 연맹에서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고, 정진화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정진화는 "11월 말에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에게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많은데, 서포트를 많이 받았다. 이제는 내가 서포트하겠다. 예쁜 결혼생활 꾸려가자. 사랑해"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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