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식량난' 북한, 김덕훈 총리 농업부문 시찰..수확 강조
박은경 기자 2021. 10. 5. 07:56
[경향신문]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올해 농사 결실을 수확하는 가을걷이에 공들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덕훈 내각 총리가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면서 “사리원시, 재령군, 신천군, 안악군의 양정사업소들과 신천군 백석, 송오협동농장, 안악군 오국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총리는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기본이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최적기에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농기계 가동률을 최대로 높이는 것을 비롯하여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당의 농업발전전략에 맞게 밀, 보리 파종면적을 늘이고 다음해 농사준비를 잘하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북한의 식량 부족분을 85만8000t으로 추산했고, 통일부도 북한이 올해 100만t 이상의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