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의 히트곡이 무대로..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천변카바레'

2021. 10. 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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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호의 사망 50주기를 맞아 그의 히트곡들로 만든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돌아온다.

뮤지컬은 배호의 삶과 음악을 무대로 옮겼다.

'천변카바레'는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를 거쳐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는 춘식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

황석정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고 무대에선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1인다역의 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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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천변카바레’ [뮤직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배호의 사망 50주기를 맞아 그의 히트곡들로 만든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돌아온다. 배우 황석정과 밴드 소울트레인이 출연한다.

제작사 뮤직웰은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다음 달 4∼7일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5년 만에 재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뮤지컬은 배호의 삶과 음악을 무대로 옮겼다. 1964년 ‘두메산골’ 등의 음반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의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67년 신장염 발병으로 투병을 이어가면서도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스물 아홉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300여 곡의 주옥같은 노래를 남겼다.

‘천변카바레’는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를 거쳐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는 춘식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돌아가는 삼각지’를 비롯해 ‘노란 샤쓰의 사나이’(한명숙), ‘맨발의 청춘’(최희준) 등 귀에 익은 노래가 이어진다. 황석정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고 무대에선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1인다역의 효과를 높였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리즈 뮤지컬이다. 첫 작품은 ‘천변살롱’이었다.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 풍경’에서 이름을 따온 천변 시리즈 뮤지컬은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그 시대의 사회상과 서민들의 삶을 그려왔다. ‘천변뮤지컬’은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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