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루 확진 2만5000명 넘어 최고치.."백신 맞아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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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 사례가 1월 이후 매일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방역 규제 도입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백신뿐이라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당국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백신 접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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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극복 이후 제재 완화..백신 불신 등 우려 여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 사례가 1월 이후 매일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방역 규제 도입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백신뿐이라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사례는 2만5781명으로 올해 1월2일 이후 가장 많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조만간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모든 사회기반시설의 완벽한 준비에도 백신 접종률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당국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백신 접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여름 3차 대유행을 극복한 후 많은 제한 조치를 풀었다. 하지만 이날 사망자 883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의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는 복수의 관리들이 폐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소뱌닌 시장이 우려의 원인이라고 말한 사례도 급증하고 규제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영화관이나 체육관 등 곳을 방문하기 전 백신 접종 근거, 혹은 음성검사 증명서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칼리닌그라드 지방 정부는 이런 조치가 오는 8일부터 식당과 카페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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