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성기훈 씨', SNS 대박!" 이정재, 자고나니 150만 팔로워..데뷔 29년만에 인스타 개설→글로벌 팬들 폭주
데뷔 29년만에 월드 스타 등극이다. '쌍문동 성기훈 씨'의 글로벌 인기가 대단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개설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더니, 연일 새롭게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전세계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징어 게임'은 이제 '전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 됐다"고 언급할 정도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 이정재는 차 안에서 찍은 듯한 사진과 함께 "이렇게 하는 건가요?"란 글을 올렸다.
팬들은 데뷔 29년차 배우의 SNS 세계 입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무서운 속도로 팔로워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개설 하루만인 3일 팔로워 수 100만을 가뿐히 넘겼고, 4일 낮 12시 현재 150만에 달하는 팔로워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3일 올린 동영상은 조회가 무려 274만217회에 달하고, 댓글도 2만4583개나 된다.
첫 포스트를 올린 날엔 한국팬들의 댓글이 대부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는 기본이고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보낸 격려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두번째로 올린 '오징어 게임' 패러디 영상에는 전세계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으면서,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 광풍을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이 영어 더빙판 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된 덕이다.
영화 '헌트' 촬영장에서 찍은 이 영상에서 정우성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 깜짝 놀란 표정의 이정재에게 다가와 딱지를 내밀며 "선생님, 딱지 한 판 치시겠습니까?"라고 질문, 웃음을 자아낸다.
1993년 SBS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한류 바람이 본격 불기 시작한 뒤 데뷔한 여타 아이돌 스타에 비해 글로벌 무대에선 상대적으로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전세계 80여개국에 소개되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명실상부 월드 스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가 서비스된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만점(830)점까지 1점 부족한 829점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섹스 에듀케이션'이 600점대에 오른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30일 당시 83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82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퍼펙트 올킬'기록을 세웠다.
전세계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WSJ뿐 아니라 BBC, 가디언, USA TODAY, 로이터 등 수많은 언론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으며, 극찬이 쏟아졌다. 이정재 등 출연진은 미국 NBC '지미 팰런쇼'(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도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이정재는 박해수, 정호연 등 동료들과 함께 오는 6일(현지시각) 전파를 타는 이 토크쇼에 화상 인터뷰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가 맡은 '성기훈'은 인생 밑바닥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 '아직도 사람을 믿나? 그런 일을 겪고도'란 말을 들을 정도로 정이 넘치고, 노약자를 챙긴다. '나 쌍문동 성기훈이야'라고 큰소리 빵빵 치는 모습이 결코 밉지 않은, 어찌보면 박해수가 연기한 '상우'란 인물과는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배역이다. 외국인 노동자 '알리'에게 버스비를 챙겨주는 등 평소 적당히 양심을 지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하는 상우와 180도 다른 캐릭터로, 작품에서 '마지막 온기'를 책임지는 것.
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오징어 게임'의 롱런과 함께 이정재에게 세계무대에서 각종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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