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만큼 지지율도 쑥쑥.."나올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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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친근함을 무기로 시청자 호기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실제 지지율과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4일 김공숙 안동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제작진과 대선 주자들은 각각 시청률 상승과 이미지 쇄신에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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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와카남' 평소 시청률 두 배
이 지사·홍 의원 지지율도 상승세
"이미지 쇄신 도움..공약과는 별개"
대선 90일 이전까지 방송출연 가능
‘집사부’ 시청률, ‘슈퍼위크’ 내다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차례로 SBS ‘집사부일체’의 ‘대선주자 빅3’ 특집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연기자 겸 가수 이승기, 개그맨 양세형 등 진행자들에게 직접 불고기 등을 요리해주고, 이 의원은 아내 김숙희 씨와 함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풀어내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세 편의 특집 가운데 9%(닐슨코리아)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 지사는 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1위(28.3%)를 차지했다.(1∼2일 전국 성인 1006명 대상) 뒤이어 시청률 7.4%의 윤 전 총장은 28%로 2위였다. 6.2%의 시청률에 머문 이 의원은 3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6.7%)에 이어 11.9%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2차 슈퍼위크’로 불린 3일 더불어민주당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시청률 추이와 엇비슷했다. 이 지사는 58.17%, 이 의원은 33.48%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8일 열리는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에 윤 전 총장과 함께 오른 홍준표 의원은 9월29일 TV조선 ‘와카남’에 출연했다. 평소의 직설화법을 잠시 접고, 털털한 면모로 최근 3%대였던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5.6%까지 끌어올렸다.
“방송과 대선주자의 ‘윈윈 전략’” 전문가들은 대선 주자들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이미지 정치의 시대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진단했다. 4일 김공숙 안동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제작진과 대선 주자들은 각각 시청률 상승과 이미지 쇄신에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인들의 소탈한 모습이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집사부일체’와 ‘와카남’ 모두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시청률 수치를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의견이 많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 속 이미지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요즘 시청자는 단면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휩쓸리지 않는다”면서 “본캐(본모습)와 부캐(제2의 캐릭터) 개념에 익숙해진 시청자가 정치인의 공약·정책과 예능프로그램 속 이미지를 분리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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