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열풍에 속도 내는 수소車 시대.."보급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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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열풍에 수소차 시장도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소차 시장에서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곳은 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다.
업계에서는 수소차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차 판매는 친환경차 지원 정책들과 관련 업체들의 전용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증가 중"이라며 "수소차는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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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40년 수소 원년 선포..완성차 수소차 개발 집중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친환경 열풍에 수소차 시장도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직 판매 비중은 미미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섰다.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등 운전자 편의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그룹도 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수소 승용차 판매량은 8982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8465대)을 넘어섰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0.02%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만 보면 무시하기 어렵다.
친환경차 지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고, 전기차에 비해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 등을 고려하면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수소차 시장에서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곳은 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다. 현대차는 전용 차량인 넥쏘(NEXO)를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있다. 넥쏘의 올해 8월 기준 누적 공장출하 대수는 6394대로, 지난해 연간 출하 대수인 6781대의 94%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57.2%이다.
특히 현대차는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 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서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토요타는 '미라이'로 넥쏘 추격에 나섰다. 올 상반기 점유율은 41.3%로 2위다. 2024년 첫 수소 대형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며, 산하 상용차 브랜드 '히노'와 북미시장용 대형 연료전지트럭을 개발로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BMW는 지난 9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수소차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SUV 모델인 X5를 기반으로 내년 100대를 우선 제작한 뒤 추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도 수소차 전담팀을 구성했다.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포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소 상용차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며, 다임러와 볼보트럭은 연료전지시스템 합작사인 셀센트릭을 출범해 2025년을 목표로 수소 트럭을 개발 중이다. 르노도 미국 플러그파워와 제휴해 수소 트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수소차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신제품이 이어지고,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차 판매는 친환경차 지원 정책들과 관련 업체들의 전용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증가 중"이라며 "수소차는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가장 친환경적인 이동수단 중 하나"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 중장기적으로 대중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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