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야심작 '리니지W' 11월 4일 글로벌 출시

김명근 기자 2021. 10. 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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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엔씨소프트가 변화 의지를 보였다.

엔씨는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사진)의 글로벌 서비스를 11월 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리니지W에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리니지W는 캐릭터 성장, 사냥, 전투 등 리니지 고유의 게임성을 좀 더 대중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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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축소..유저와 소통
"과금 여부 상관 없이 동일한 재미"
위기의 엔씨소프트가 변화 의지를 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은 물론 기존 인기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BM)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김택진 대표는 최근 사내메일로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는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사진)의 글로벌 서비스를 11월 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이날 리니지W의 서비스 방향도 공개했다.

무엇보다 유저들의 불만을 산 비즈니스 모델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엔씨는 리니지W에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출시 시점뿐 아니라 서비스 종료 때까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변신과 마법인형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도록 획득 경로를 확장했다. 액세서리는 게임 내 보스 쟁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이용자들의 목표 의식을 위한 슬롯만 남겨두고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하는 액세서리 슬롯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24년 전 리니지의 모습대로 가려고 한다”며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성장의 재미와 아이템 획득 재미를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니지W는 11월 4일 1차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3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니지W는 캐릭터 성장, 사냥, 전투 등 리니지 고유의 게임성을 좀 더 대중적으로 구현했다. 리니지의 배틀 커뮤니티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콘텐츠를 기획했다. 엔씨는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최근 시작했다.

한편, 엔씨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비즈니스 모델도 개편키로 했다.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리니지M ‘드래곤의 용옥’, 리니지2M ‘아인하사드의 가호’)을 게임 내 재화(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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