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타오른 불꽃..코로나 속 전국체전 성화 봉송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개막되는 전국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무관중 경기 등 규모 축소로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 극복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각오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농악 소리가 제102회 전국체육 축제의 서막을 힘차게 알립니다.
2년 만에 불꽃을 피운 성화가 개최지 경북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신명 나는 한판 놀음이 펼쳐집니다.
개천절에 민족 영산인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각각 채화된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타오릅니다.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776명의 주자에게로 전해져 경북도의 10개 시와 13개 군을 의미하는 1,013㎞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성화 봉송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태 등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경북도에선 과학체전, 문화체전, 안전체전 슬로건을 그대로 지켜서 어려울 때일수록 열심히 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경북도 정신이 있습니다. 그 정신을 이번에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 전국체전은 작년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뒤 1년 미뤄져 열리는 겁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고교생 대회에 한해 관중 없이 진행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장세용/경북 구미시장> "비록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전국체전은 고등부로 축소됐지만, 전국체전의 모든 종목이 다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전국체전은 오는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이달 20일부터 엿새 동안 경북 구미에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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