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는 길이 편리해졌다. 2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포항 영일만~울릉도 사동항 운항을 시작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드디어 2만t급 대형 여객선이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항간 운항을 개시했다. 울릉군청에 따르면 연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30만명 내외다. 특히 동절기에는 하절기에 비해 기상 악화로 통제되는 날들이 급증해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는 여행의 비수기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했다.
대형 크루즈선 운항으로 울릉도의 관광 패러다임이 하계 관광에서 사계절 관광으로 크게 변화됐다. 이제 겨울 시즌에도 편안하게 언제든지 울릉도를 관광하는 날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25년 울릉공항 완공 후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도현 울릉도로가는길 여행사 팀장은 "이번에 운항을 개시한 여객선은 웬만한 기상 악화에도 운항이 통제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형 여객선으로 여행객에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여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울릉도로가는길은 크루즈여객선을 이용한 3박4일(크루즈 선내 1박, 울릉도 2박) 상품을 선보였다. 또 울릉도로가는길은 현대홈쇼핑과 모바일 홈쇼핑 업무 제휴를 통해 울릉도 크루즈 상품 판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