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장 당원 엄청 가입"..홍준표 "줘팰 수도 없고"

박원경 기자 2021. 10. 5. 0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새로 가입한 당원 가운데 여권 성향의 이른바 '위장 당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당내 경쟁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는데, 홍준표 후보는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위장 당원 발언은 윤석열 후보가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는 우리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들으셨죠?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는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새로 가입한 당원 가운데 여권 성향의 이른바 '위장 당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당내 경쟁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는데, 홍준표 후보는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위장 당원 발언은 윤석열 후보가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는 우리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들으셨죠?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는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신규 당원이 26만여 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신규 당원 중에 여권 성향의 위장 당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취지입니다.

경쟁 후보 측은 윤 후보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측은 윤 후보의 발언을 '당원 모독'으로 규정하고, 후보 간 경선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발언에 대한 "증거가 있으면 당장 내놓으라", "발언을 철회하고 당원께 사과하라"는 등 다른 후보 측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 공작에 경각심을 가지고 뭉쳐야 한다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원색적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3일) : 우리당 해체하라고 XX하던 놈인데. 속이 답답해지고, 그렇다고 해서 쥐어팰 수도 없고.]

홍 후보를 저격해온 하태경 후보는 "좀 나아진 줄 알았더니 막말 본색이 여전하다"며, "대범한 정치로 모범을 보여달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