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기 위협하다 결국 이중펜스 갇힌 시바견, 한지붕 아래 위험한 동거 '개는 훌륭하다'(종합)

박은해 2021. 10. 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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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과 13개월 아기의 위험한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하태는 아기가 다가가면 다시 강하게 짖고 으르렁거렸다.

이어 아내 보호자는 "이제 13개월 된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딸한테 (하태의) 공격성이 심해져서 아기가 거실 공간에서 생활하니까 굉장히 짖더라. 그러면서 하태를 울타리에 가두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태는 아기가 펜스 가까이 오면 바로 짖었고, 유독 아기만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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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시바견과 13개월 아기의 위험한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10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5살 시바견 하태의 사연이 그려졌다.

제작진에게 보내온 영상 편지에서 아내 보호자는 "저희가 고민인 게 저희 딸이 강아지한테 가까이 가면 강아지가 심하게 공격적으로 짖는다. 그래서 사연을 신청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아내 보호자 말처럼 아기가 가까이 가면 바로 짖는 고민견 하태. 아기와 하태 사이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태는 아기가 다가가면 다시 강하게 짖고 으르렁거렸다. 두 사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개는 훌륭하다'를 신청하게 됐다. 아이와 하태가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하태는 중성화한 5살 수컷으로 매력 포인트는 스스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누워서 잘 때 귀여운 모습이다. 아내 보호자는 "남편과 저 둘 다 시바견을 좋아해서 SNS 계정 팔로우하다 오남매를 출산했다고 해서 5년 전 신혼 때 데려왔다. 태어나서 제가 처음으로 보살핀 반려견이고 소중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남편 보호자도 "거의 가족이다"라며 신혼부부에게 선물로 다가온 하태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남편 보호자는 산책 준비 중 목줄 걸다 말고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남편 보호자는 "얼마 전에 목줄을 매는 찰나에 허벅지를 두 번 강하게 물렸다"고 털어놓았다. 아내 보호자는 "친정엄마도 하태한테 목줄하려다 크게 물리셨다. 병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잘못 물렸으면 손가락 잘릴 뻔했다고 하셨다. 하태가 원래 공격적인 애가 아니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공격성까지 생긴 것 같아서 문제가 커졌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 보호자는 "이제 13개월 된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딸한테 (하태의) 공격성이 심해져서 아기가 거실 공간에서 생활하니까 굉장히 짖더라. 그러면서 하태를 울타리에 가두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태는 아기가 펜스 가까이 오면 바로 짖었고, 유독 아기만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아내 보호자는 "하태가 공격성 보일 때 막을 수 없다면 공간을 분리하라고 해서 펜스를 이중으로 쳤다. 절대 서로 안 닿게 안전장치를 하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아기를 질투하는 듯한 하태와 하태 짖는 소리에 깜짝 놀란 아기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얼마 전 하태한테 아기가 다가가자 하태는 위협적으로 경계했다. 이중 펜스가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었다. 아내 보호자는 "임신했을 때 강아지와 아기가 친해지려면 강아지가 먼저 훈련해야 한다고 해서 훈련했고, 아기 냄새가 밴 거즈를 하태가 냄새 맡게 한다거나 하는 노력을 했다. 임신 기간에도 하태에게 꾸준히 신경 썼지만 딸이 걷기 시작하면서 딸을 따라다녀야 해서 원래 하려고 했던 만큼 훈련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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