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브레이브걸스 "손편지 주신 40대 팬분 가장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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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요계 최고 반전의 주인공은 단연 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다.
4년 전 발표한 노래 '롤린'의 역주행으로 데뷔 10년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이후 발표한 노래까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계를 뒤흔든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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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TMA' 올해의 아티스트 상 수상 겹경사…"피어레스 사랑해요"
[더팩트|이한림 기자] 올해 가요계 최고 반전의 주인공은 단연 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다. 4년 전 발표한 노래 '롤린'의 역주행으로 데뷔 10년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이후 발표한 노래까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계를 뒤흔든 주인공이 됐다.
지난 2일 열린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이하 '2021 TMA')에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특별한 인트로와 댄스브레이크 무대를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친 노래 '롤린'과 '치맛바람'을 열창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무대매너가 돋보인 열정적인 무대가 끝난 후 그들을 만나 소감을 엿들었다.
민영 "사실 오늘 멋지게 오프닝 무대만 하면 되는 건줄 알았거든요. 상을 받는 지 몰랐고 후보에 오른 것도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팬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더욱 감격했어요. 올해는 저희에게 기적같은 한 해였죠. 저희 인생에 있어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믿을 수 없었던 일들이 계속 있었던 한 해예요. 이렇게 음악 관련된 시상식에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꿈꿔왔던 일인데 저희에게 '올해의 아티스트 상'까지 주셔서 너무 기뻐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각각 메보좌(민영), 꼬북좌(유정), 왕눈좌(은지), 단발좌(유나)라는 유쾌한 별명까지 붙으면서 대중에게 더욱 친숙한 그룹이 됐다. 오랜 기간 동안 꿈꿔왔던 순간들이 기적처럼 펼쳐진 한 해를 보내면서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든다는 그들이다. '팬과 함께 하는 시상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2021 TMA'에 참석한 만큼 기억에 남고 힘이 됐던 소중한 팬이 있었는 지 물었다.
민영 "저희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자체로도 모두 팬 분들 덕분이에요. 공백기 이후에 '롤린'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국군장병 여러분 덕에 시작됐고 많은 관심 주신 팬분들이나 대중분들께도 감사드려요. 피어레스(브레이브걸스 팬 네임) 여러분들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유나 "사실 모든 팬 분들이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해준 피어레스 여러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유정 "저에게 편지를 써주신 40대 아주머니 팬분이 기억에 남아요. 본인이 연예인을 좋아한 게 처음이라고 해주셨거든요. 팬분 따님이 저를 그린 그림을 손편지와 함께 보내주셨어요. 편지를 너무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저희 어머니가 '어떻게 이런 팬이 있냐'며 보고 우셨어요. 그래서 집에 편지와 사진을 달아놓고 제 보물함에도 넣어놨죠. 너무 감사해요."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한 해를 보낸 만큼 유독 바빠진 활동으로 건강 문제를 걱정하는 팬들에게도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시다시피 너무 건강하다"는 유쾌한 답변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가 과거가 된 만큼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그들이다.
민영 " 보시다시피 굉장히 건강해요. 백신도 맞았고 너무 멀쩡해요.(웃음) '롤린' 역주행 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많은 스케줄을 하다보니까 피곤하기도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스케줄을 소화했어요. 요즘은 조금 여유롭게 다음 앨범을 계획을 하고 있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건강 걱정은 안해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브레이브걸스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전해달라는 질문에 더욱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정은 "우리 자랑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은지 "사랑하는 피어레스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한 분 한 분 모두 고맙고 감사드려요"
민영 "저희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커요.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이기도 한데 빨리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요."
유나 "피어레스 덕분에 저희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어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한 상이라서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여러분이 좋은 상 주신 만큼 저희도 행복감을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유정 "학창시절에도 받아보지 못한 상을 이렇게 받고 있어요 너무 행복해요. 피어레스 여러분들도 우리 자랑 많이 하면서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앨범 나오면 곧 만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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