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생라면!"..오징어 게임 열풍에 '제2의 짜파구리' 노린다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인기에 라면 업체도 함께 바빠졌습니다.
한국 라면을 널리 알린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와 같은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와 상반기 연이어 최대 수출 기록을 쓴 한국 라면.
이번에는 '오징어 게임'에 '국민 간식' 라면이 등장하면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는 주인공 이정재가 소주 안주로 생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삼양라면은 간접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제품이 노출되자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소리 / 삼양식품 마케팅 담당 매니저 : 저희 제품이 나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당황스러웠고요. 생라면을 먹는 이런 이색적인 방법이 소개가 되면서, 생라면을 취식할 수 다양한 레시피를 콘텐츠로 개발해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농심도 오징어 게임과 이름이 비슷한 오징어짬뽕을 이용한 패러디를 선보였고, 단짝이라는 뜻의 단어, '깐부'가 화제를 모으자 치킨 업체도 바빠졌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달고나와 구슬치기 등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품목 매출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뒤 크게 뛰었습니다.
[설민협 / G마켓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 달고나 세트나 딱지치기, 구슬치기 같은 상품 판매가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이벤트 복장이나 가면 등의 소품 판매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게임 열풍에 '제2의 짜파구리'를 노리는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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