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정수정, 진영에 "안 가도 될 때 꼭 다시 만나"
[스포츠경향]
‘경찰수업’ 정수정이 진영과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경찰수업’에서는 정수정에게 자신의 입장을 고백하는 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동만(차태현)의 수업 필기를 보던 강선호(진영)는 오강희(정수정)과 주고받은 쪽지를 발견하고 생각에 잠겼다.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아버지와 통화해 봤냐고 물었다. 그는 “우리 장례식장 간 그날 학교에 아버지 오셨었어. 근처에 오셨다가 너 보러 들리셨대. 유동만 교수님이랑 실습하러 나가서 너 학교에 없다고 했고 너랑 잘 지내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어. 그러니까 통화하게 되면 네가 잘 말씀 드리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나 주신다고 복숭아를 사다 주셨는데 상처하나 없는 것만 사다 주셨더라. 귀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네가 말 좀 꼭 전해드려. 헤어져도 불편만 하겠지. 같은 학교라도 조금만 피하면 되겠지, 그랬는데 아니네. 진짜 좀 힘드네 이거”라고 밝혔다.
이에 강선호는 “내가 진짜 미안해. 나는 이렇게라도 하면 네 옆에 있어도 되는 줄 알았어. 범인 잡고 수사 끝내면 그때는 당당하게 네 옆에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내가 너랑 같이 경찰이 될 자격이 생기지 않을까. 한심하게 그딴 생각이나 했어. 그런데 아니잖아”라고 고백했다.
말을 이어 하려는 강선호에 오강희는 “내일 외출이잖아 우리. 내일 정문 앞에서 11시. 나 먼저 들어갈게”라고 말하고는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다음 날 만난 두 사람은 정읍으로 향했다. 길을 걷던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사진을 찍자며 함께 촬영했다. 오강희는 “우리 사귀는 동안 데이트 같은 거 해본 적 없잖아. 그래서. 알아, 너 경찰 대학 나가려고 하는 거잖아. 아까 내가 말했지? 여기, 엄마 교도소 갈 때마다 오던 데라고. 이별 장소야. 나한테는 여기가 엄마랑 헤어지고 기다리고 다시 만나는 곳. 근데 이번에는 너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선호는 “나는 너랑 헤어지기 싫은데. 때려 죽어도 싫은데. 내가 지금은 네 옆에 있을 자격이 없어”라고 말했고 오강희는 “너 내 말 뭐 들었어. 여기 엄마랑 헤어지고 다시 만났던 곳이라고. 그러니까. 너 꼭 다시 와. 다시 와서 여기서 나랑 만나. 너 다시 안 가도 될 때. 그때 다시 오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월화 드라마 ‘경찰수업’은 5일 오후 9시 30분 최종회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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