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이혼 후 벼룩시장서 장사, 외롭던 시기" 눈물 (연애도사2)

황서연 기자 2021. 10. 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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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사2'에서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서동주가 그간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 지었다.

4일 저녁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는 배우 최은주,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사주도사에게 자신의 사주를 물었다.

역술가가 말한 시기는 공교롭게도 서동주가 이혼을 하고, 동시에 부모인 서세원 서정희도 이혼을 했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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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사2, 서동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애도사2'에서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서동주가 그간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 지었다.

4일 저녁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는 배우 최은주,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사주도사에게 자신의 사주를 물었다. 사주도사는 "전체적으로 운의 환경은 괜찮은 편인데, 다만 운이 조금 무너졌을 때가 있다. 30살부터 33살까지 지난 좋은 운을 무너뜨릴만한 여러 사연이 쌓였을 시기다"라고 말했다.

역술가가 말한 시기는 공교롭게도 서동주가 이혼을 하고, 동시에 부모인 서세원 서정희도 이혼을 했던 시기. 서동주는 "두 일이 겹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시기"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중국에서 옷 떼다가 친구랑 길에서 벼룩시장에서도 팔고, 급하니까 다양한 아르바이트 비슷한 일들을 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밝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세트로 있나 싶더라. 우리도 너무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그때는 사실 엄마 본인도 힘든 시기였다. 혼자가 돼서 독립적인 생활을 해야 하고 멘탈도 무너졌는데, 내 힘듦을 엄마에게 얹어줄 수가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동주는 "내가 심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내더라. 위로를 잘 안 해주고 화를 내셔서 나는 엄마와 더 말을 안 하게 됐다.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엄마는 딸이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왜 걸맞은 위치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그러고 있는지 안타까우셨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서동주 | 연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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